예정된 공항이 아닌 다른 공항에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그 조종사는 자격이 박탈되거나 정지될것이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고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일이 일어났다.


2012년 7월 20일에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사고.

화물을 포함해 무려 40만 파운드에 달하는 C-17대형 수송기가 예정된 공군기지 활주로가 아닌 인근의 소형 항공기 공항에 착륙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일이..?

아래 그림에 보면 녹색으로된 방향으로 착륙을 해야되는데 이걸 지나쳐서 빨간색으로 된 비행장으로 내렸다.

그림상으로 보면 확 차이가 나지만 둘의 지형이 비스무레 하고 활주로 방향까지 같으니 헷깔릴만 할듯.





아래는 그 착륙장면을 찍은 동영상이다. 

정말 크기에 비해 믿기지 않을정도로 짧은 활주로에 용케 내렸다. 

그런데 이륙은???


C-17은 정말 대단한 비행기다. 비록 이륙 중량을 낮추기 위해 화물을 죄다 하역하고 딸랑 조종사 부조종사만 탑승하고 이륙을 한다.

아래는 그 이륙장면. 물론 조종사는 새로운 조종사들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남이 싼 똥을 치운다는게 바로 이런것일듯.



근데 이런일이 아예 처음있었던 일은 아니라고...

80년대에도 보잉727여객기 한대가 똑같이 착륙을 했는데 이때는 다시 이륙할수가 없어서 기체를 뜯어 분해한다음

인근 공항으로 옮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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