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2216편이 무안공항에서 추락한지 어느덧 1주년이 되었지만 사고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나 항철위는 고작해야 몇장 안되는 사고 전경사진으로 채워진 예비 보고서 하나를 내놓았을 뿐 관제사 교신 내역, 조종석 계기판의 엔진, 기어 조작 스위치 등 핵심적인 증거자료는 일체 내놓지 않고 있다.
사고 후 1년만에 드디어 국회 차원의 특별 조사 위원회가 구성되어 지지부진한 사고 조사에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과연 제대로된 진실이 밝혀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KBS에서 이 사고와 관련하여 여러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는데,
나름대로는 여러가지 영상 증거와 목격자 증언을 종합하여 비행기의 궤적을 추적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는 있다.
하지만 본인의 생각으로는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보다는 당시 조종사들이 얼마나 힘겹게 비행기를 조종해서 착륙했는지에 너무 중점이 맞춰져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https://youtu.be/siv9fDYkXVI?si=CgfMuj_jsxN7vyqo
하지만 세때와의 충돌은 사고가 발생하게 된 여러 원인중의 하나일 뿐이고 현대의 제트항공 여객기는 결코 한가지 원인으로 인해 추락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아래 기사를 보면 항철위는 사고의 원인으로 조종사 과실 즉, 새떼로 인해 고장난 우측엔진 대신 멀쩡한 좌측 엔진을 꺼버려서 급하게 착륙해야 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취재파일] 무안공항 참사⑤ "조종사가 껐다?" 비공개 설명회서 사과한 항철위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25643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취재파일] 무안공항 참사⑤ "조종사가 껐다?" 비공개 설명회서 사과한 항철위
지난주, 여객기 참사 비공개 설명회…7월 중간 발표 논란 사과 지난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조사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유족들과 여객기참사특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
news.sbs.co.kr
위 KBS의 영상에서도 해당 상황을 가정하여 기체의 속도가 줄어들고 급하게 착륙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있지만
정작 착륙할때는 어떻게 엔진을 잃은 비행기가 200노트가 넘는 고속으로 활주로에 접지하였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넘어갔다.

정상적인 엔진을 껐다는 상황 하에 고장난 엔진이 기적적으로 어느정도 출력을 만들었다는 가정에 가정을 해서 기를 쓰고 재현을 해내서 만든 속도가 180노트다.
그런데 정작 사고 영상 속 실제 2216편 항공기는 착륙 당시 속도가 200 - 210노트 정도 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엔진 2개가 모두 꺼진 비행기에서는 있을 수 없는 속도다.
본인은 지난 글에서도 마찬가지로 왜 비행기의 속도가 줄지 않았는가, 여기에 모든 문제의 핵심이 담겨있다고 밝힌바 있다.
다음은 사고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형지물과의 대조를 통해 사고 여객기의 충돌 직전 속도를 산출한 과정을 정리한 영상이다.
당시 여객기는 활주로 남단 끝 120미터 거리를 1.4초만에 지나가버렸다.
이것은 무려 160노트를 넘는 속도이다.
다시말해 70톤이 넘는 737-800여객기가 200노트 속도로 동체착륙을 했는데 대략 1.5킬로미터 정도를 내달렸음에도 속도는 고작 40노트 또는 시속 70km만 줄었다는 얘기다.

마찰력이 거의 없는 얼음판 위도 아니고 콘크리트로 지어진 활주로에 70톤에 달하는 육중한 물체가 무려 1.5키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긁으며 지나는 동안 겨우 70키로밖에 속도가 줄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의아하다.
다음은 ChatGPT에게 737여객기가 랜딩기어, 플랩이 전개되지 않고 엔진이 꺼진상태로 210노트의 속도로 착륙했을때 얼마만큼 지나서 정지하는지를 물은 결과이다.
Given / assumed parameters
Aircraft
- Boeing 737-800
- “Fully loaded” → mass ≈ 70,000 kg (≈690 kN weight)
(exact mass doesn’t matter much for pure friction braking)
Touchdown
- Groundspeed: 210 kt ≈ 108 m/s
- Flaps up
- No thrust
- No spoilers
- Gear up (belly landing)
- Dry runway
- Touchdown on centerline, no yaw
Dominant deceleration mechanisms
- Sliding friction (belly vs concrete)
This dominates once the aircraft is on the ground.Coefficient of friction μ ≈ 0.2–0.35 - Published data for aluminum/steel structures scraping on concrete is sparse, but accident reconstructions typically use:
- Aerodynamic drag
- Still significant at 210 kt initially
- Decreases rapidly with speed
- Adds maybe 10–25% extra deceleration early in the slide
We can bracket the answer using friction alone, then note aero drag shortens it slightly.
Skid distance calculation (baseline)
Deceleration from sliding friction:
a=μga = \mu g
Stopping distance:
s=v22as = \frac{v^2}{2a}
Case 1: Conservative (low friction)
- μ = 0.20
- a = 1.96 m/s²
s=10822×1.96=116643.92≈3,000 ms = \frac{108^2}{2 \times 1.96} = \frac{11664}{3.92} \approx \mathbf{3,000\ m}
Case 2: Typical dry concrete scrape
- μ = 0.30
- a = 2.94 m/s²
s=116645.88≈2,000 ms = \frac{11664}{5.88} \approx \mathbf{2,000\ m}
Case 3: High friction / heavy structural damage
- μ = 0.35
- a = 3.43 m/s²
s≈1,700 ms \approx \mathbf{1,700\ m}
위 결과를 보면 마찰계수가 0.2인 경우에는 3000미터가 필요하다고 되어있으나 이것은 금속 대 금속인 경우에나 가능한 수치이고 일반적으로는 0.3 이상을 적용하고 실제는 표면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략 2000미터 이내에서 완전히 "정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사례도 있다.
2011년 11월 1일에 폴란드의 LOT Polish Airlines Flight 16 편은 유압장치가 모두 고장나면서 랜딩기어가 내려가지 않아 비상착륙을 실시했다. 총 231명이 탑승한 767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올려진채로 127노트의 속도로 터치다운하여 1200미터를 내달린 끝에 완전히 정지하였다.
https://en.wikipedia.org/wiki/LOT_Polish_Airlines_Flight_16

터치다운 속도는 80노트(140키로)정도 차이가 나지만 사고 당시 착륙 직전 767항공기의 무게가 118톤으로 737에 비해 1.7배에 달하는 무게로 착륙 당시 운동에너지는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200노트로 터치다운한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는 어떻게 엔진이 꺼진채로 1500 - 1800미터를 넘게 바닥을 긁으며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160노트가 넘는 속도가 유지되어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 폭발하는 지경에 이르렀는지는 매우 매우 이상하고 할 수 있다.
모든 경우를 더하더라도 제주항공 여객기가 1800미터를 지난 시점에는 최소 50노트 혹은 시속 90키로미터 정도로 감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속도라면 비록 콘크리트에 부딫혔다 하더라도 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부디 이번에 구성된 국회 특조위에서는 이 미스테리가 풀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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