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의 Touch & Go 훈련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한다.

양양공항에는 남북으로 각각 RWY 15와 33으로 된 긴 활주로가 있다. 

RWY15는 남쪽방향, RWY33은 북쪽방향인데 활주로 진입하는 Taxi way가 활주로 가운데에 있다. 세스나는 짧은거리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므로 활주로 중간에서 진입하는 Intersection Take off를 사용한다. 때문에 활주로에 진입하기전 양양 타워에 다음과같이 요청한다.


"Yangyang TWR, HLxxxx approaching A, Request Intersection take-off"


이렇게 하면 타워에서 바람 방향에 따라 활주로 번호를 지정해준다

이때 택시로 끝에 보면 RWY33은 오른쪽, RWY15는 왼쪽으로 가라고 되어있는데 이건 활주로 끝에서 180도 회전 후 이륙하는걸 기준으로 설치되어있으므로 절대 이 방향으로 따라가면 안된다.

지정된 활주로가 아닌 다른 활주로로 이륙하는건 매우 중대한 사고이고 만약 저질렀을경우 "준사고" 보고서를 제출해야하며 해당 조종사는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솔로로 비행하던 학생조종사가 이륙하던 중 이런 일이 발생했고 해당 학생조종사의 교관이 매우 곤란에 빠질뻔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15번 활주로면 남쪽, 33번 활주로면 북쪽 이렇게 방향을 정해서 진입하는것이 중요하다.


활주로에 진입할때는 물론 착륙 진입하는 항공기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 또 확인!


오늘 일지에서는 33번 활주로로 이륙하는걸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세스나의 이륙속도는 55노트, 후방에 사람이 있는경우, 바람이 5노트 이상으로 불면 안전을 위해 60노트에서 Rotate를 수행한다.


북쪽으로 난 활주로로 이륙을하면 오른쪽이 바다, 왼쪽이 육상이다.

그래서 뜨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아래와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하지만 훈련에서는 이런 경치를 감상할 겨를이 없다.

이륙하면 일단 Maintain Runway Heading을 외치면서 활주로와 평행하게 진행한다. 

그리고 이륙 Climb속도인 74노트를 유지한다.

고도 600피트를 넘으면 타워를 호출하여 우선회를 요청한다. (15번 활주로인경우 좌선회)


"Yang Yang TWR, HLxxxx, Request right turn for Touch and Go"

그러면 

"HLxxxx, right turn approve, report base"

응답은

"Right turn approved, report base, HLxxxx"

라고 하고 우선회를 실시한다.

이륙시 조작은 언제나 Shallow turn이다. 



이때 활주로 위치를 보면서 활주로 방향과 수직한 방향인지를 확인한다. (RWY15인 경우 Heading은 060을 유지, 33인 경우는 240)

계속해서 74노트 클라임으로 상승. 

어깨선이 해안가 포구를 지나게 되면 Down wind로 들어가기 위해 우선회 한다. 당연히 이륙했던 활주로의 반대 방향이 되어야 한다.

1000피트를 넘으면 80노트 클라임으로 상승하고 After take off조작을 실시

"Landing light OFF"

그리고 계속해서 1600 피트까지 상승한다.

1600피트에 도달하면 PWR를 2100RPM으로 낮추고 Level off조작을 실시한다. 

속도는 90노트


At Center of RWY

이제 오른쪽을 가끔씩 보면서 사진처럼 어깨선이 활주로 중간에 걸쳐지는지 확인한다.

이때 Before Landing Checklist를 수행한다.

"Landing light ON, Strobe light ON, Mixture RICH, FUEL selector BOTH"

그런다음 어깨선이 활주로 끝에 오는지 확인한다.


At end of RWY

활주로 끝에 다다르면 PWR를 1800RPM으로 줄이고 하강을 시작한다. 

Below 110, Flaps 10 플랩 전개. 이때 플랩 사용에 따른 들림을 막기 위해 피치를 적절히 눌러준다.



이제 활주로 끝에서 45에 다다르면 베이스로 턴을 해야한다. 만약 이때 어프로치하는 항공기가 있는경우에는 좀더 길게 잡아서 Extend Downwind 를 해야한다.

어프로치하는 항공기가 있는데도 베이스 턴을 하면 관제탑에서 경고를 줄 수 있고 안전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육안으로 확인한다.

그리고 선회를 시작하면 

"Yangyang TWR, HLxxxx, turning base for Touch and Go"

라고 알려준다. 그러면 타워에서

"HLxxxx, continue approach" 

라거나 

"Wind 0xx at x knots, Cleared for touch and go" 

라고 할것이다.

그에 따라서 응답하면 된다.



우선회를 시작하면 속도가 점점 더 떨어지기 시작해서 80노트 근방에 다다른다. 

85노트 이하가 되면 Flap을 20도까지 전개하고 피치가 들리지 않게 눌러준다.


이제 활주로를 주시하면서 파이널로 선회할 지점을 확인한다.이때 속도는 대략 75노트



이제 파이널 진입이다. PAPI를 보고 고도를 확인한다.

75노트 이하가 되면 플랩을 30까지 전개한다. 만약 돌풍이 있거나 측풍이 7노트 이상으로 부는 경우 속도가 낮으면 크게 밀릴 수 있으므로 플랩을 20까지만 쓰는것이 좋다.


파이널에 진입하면 "축선-속도-고도"를 반복해서 확인하며 센터라인이 내 양 다리 사이에 들어오도록 한다. 

속도는 절대 60노트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65~70노트 사이를 유지하도록 한다.

"속도는 피치, 고도는 파워"를 복창하면서 속도와 고도 유지를 위해 피치와 파워를 적절히 사용하도록 한다.



플레어 조작은 끝까지 자세를 유지하면서 수행하도록 한다. 

일단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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