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ll에서 나온 A380키트를 산게 어언 2009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380이 아직 첫비행을 하기도 전이라 과연 어떻게 날까 하는 기대심 반 호기심 반으로 지켜보던 차에 이놈이 내부가 재현된 키트로 발매되었다는 소식에 바로 질렀던거 같다.

키트는 이렇게 생겼다.


그래서 이녀석을 한번 제대로 만들어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조명까지 재현해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근데 이게 실제 비행기보다 더 늦게 완성될 줄이야...


시작은 거창하게 하나씩 해보기로 했는데 일단 내부 색칠은 여러가지 클래스에 따라 다른 색을 칠해보았다.

조종석의 모습. 조종석에도 작은 Chip LED를 박아넣었다.

계기판에서 뒤쪽으로 빛이 나온다.

화물칸 안쪽의 모습. 이제 이 복잡한 배선들을 어딘가로 빼야하는데 처음에는 덥개를 만들고 배터리를 내장해서 작동시키려고 했으나...

귀차니즘에 그냥 선을 밖으로 빼버리기로 했다.



후방쪽으로 가는 배선의 모습. LED에 과도한 전류가 흐르는걸 방지하기 위해 300옴 정도의 저항을 달았다.

그리고 빛이 내부에서 투과하면 실제감이 떨어지기에 은색 스프레이 라카를 한벌 입혀준다.


모두 다 연결하고 전원을 넣어본 모습. 모든 좌석에 빛이 잘 들어온다.


이제 드디어 동체 좌우 접합. 아마 여기까지 오는데 한 일년 정도가 흐른듯 하다.

단차가 너무 심해서 에폭시로 붙이고 테이프로 덮은 모습


조립한 다음에도 역시 전원 테스트.

이건 불끄고.

수직꼬리날개의 LOGO Light 가 은은하게 잘 밝혀주고 있다.



위에서 본 모습. 승객 창문에서 나온 빛이 날개에 은은히 비춰지고 있다.

랜딩라이트를 정면에서 본 모습. 실제 비행기의 정면에서 랜딩라이트를 맨눈으로 보면 눈이부셔서 볼수가 없다.


이제부터 온갖 퍼티질의 연속


처음 퍼티질을 하고나서 다시 한 1년여간을 방치한거 같다.

단차가 너무 많아서 퍼티를 한두번 써서는 잘 티도 않난다.

다시 이상태로 몇달간 봉인...

다음에는 도장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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