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오전 07:00


잠을 다섯시간밖에 못자고 비행을 했더니 역시 피곤한 상태에서의 비행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기동할때 자세도 자꾸 흐트러지고 러더 밟는 타이밍도 놓지고... 

비상절차 할때는 레이스트랙 위에서 시작했는데 전방의 도로를 랜딩스팟으로 정했다가 다시 레스트랙 위로 정했는데 도중에 바꾸느라 시간을 허비해서 엔진 리스타트까지 고도를 너무 많이 잃었다. 교관님이 한번 랜딩스팟을 정했으면 일단은 거기로 가는걸로 해야지 중간에 자꾸 바꾸면 시험관이 떨어트릴 수 있다고 주의를 주셨다.

그리고 오늘 착륙하는 도중에는 기러기(?) 편대가 내 비행기 진행방향에 있어서 버드스트라이크를 피하기 위해 조작을 해야만 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만약 계기로 내리다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았다면 부딪힐뻔한 상황. 당황해서 피하느라 타워에 새 위험을 알려주지 못했다.

다음에 이런일이 생기면 꼭 타워에 보고하리라.


그리고 구술 준비가 너무 허술함을 느꼈다. 교관님이 물어본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을 못하니 민망민망...

다시 책보고 공부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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