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월)

원래는 화요일에 비행을 하려고 신청을 했는데 수요일날 비예보가 있고 내일부터 흐려진다는 소식에 

스케쥴이 나오기 무섭게 월요일로 변경을 요청했다.

다행히 교관님 도움으로 청주 PPR은 무사히 받았고 칼갔던 바람도 오늘은 잠시 잠잠해져서 비행하기 괜찮은 날씨가 되었다.

290/05

원래 예정되었던 비행기에 Strobe인지 네비게이션 라이트가 나간게 발견되서 1112로 변경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나가기 전에 발견되서 다행이다 했는데 이게 또다른 문제의 시작일 줄이야.

부리나케 플랜을 내고 비행대기선으로 향했다. 7:30분 즈음 해는 이미 거의 지고 멀리 붉그스름한 구름만 보였다.

가는길에 엠뷸런스 마크가 달린 처음보는 리어젯이 서있었다.


Preflight inspection 중 교관님이 라이트를 한번 다 켜보라고 하셔서 

Master On, Electric master s/w On 후 BCN, LAND, TAXI, NAV, STROBE를 모두 켜보았다.

그런데 뭔가 좀 어둡다.

착륙등이 안들어오는거다. 스위치를 수차례 올리고 내려도 반응이 없고.. 택시등은 켜져서 혹시나 전력이 딸려서 그런가 해서 다 끄고 랜딩라이트만 켰는데도 안들어온다.

전압을 보니 18~19V가 왔다리 갔다리 하고.. 이상태로는 시동도 간당간당 하다.

야간비행 시간이라 정비사들도 모두 퇴근하고 당직근무 한분만 있는 상황.

결론은 간단히 비행 취소.

Cool하게 정리하기로 하고 들어왔는데 막상 대기실로 들어오니 허탈하기도 하고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퇴근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전철타고 여기까지 왔는데.. 좀 억울하다.

시뮬이나 더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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